김재호 기자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기존 아크 플래시 보호 계전기의 기능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 ‘파워로직 A5(PowerLogic A5)’를 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아크 플래시 보호 계전기 ‘PowerLogic A5’ 리뉴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PowerLogic A5는 업계에서 검증된 아크 플래시 보호 계전기 ‘VAMP 321’을 기반으로 신규 기능을 추가해 성능과 안전성, 확장성을 전반적으로 강화한 차세대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동일 시리즈 보호계전기와 함께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PowerLogic 마스터 제품군에 포함됐다.
PowerLogic A5는 저압 및 고압 변전소를 위한 종합 아크 보호 솔루션으로, 광포인트 센서와 루프 센서를 활용한 빛 감지 신호와 전류 조건을 ‘AND’ 방식으로 결합해 보다 정밀한 아크 감시가 가능하다.
장치당 4~10개의 센서를 장착할 수 있으며, 아크 보호 시스템 전체 기준으로는 최대 170개의 센서를 연결할 수 있어 복잡한 대규모 전력 설비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또한, PowerLogic A3 아크 보호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해 대형 아크 보호 시스템은 물론 중·소형 시스템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다양한 규모의 전력 설비 환경에서 운영 효율성과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력 계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전력 감시 및 제어 시스템 ‘EPO(EcoStruxure Power Operation)’와의 연동 기능을 추가해 전력 가용성과 운영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한다. EPO는 IEC 61850 프로토콜 기반의 신뢰성 높은 감시·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서버 이중화를 통해 전력 중단 없이 운영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됐다. 대형 디스플레이 및 원격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오프라인 설정 기능을 탑재해 인터넷 연결이 없는 환경에서도 장비 구성을 직접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VAMP 321 사용 고객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상용 참조번호를 주문 프로세스와 제품 선택기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주문 오류를 방지하고 재인증 절차를 최소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제품 생산은 PowerLogic 라인 제품이 생산되는 라트비아로 이전돼 P3X 플랫폼과 통합되며, CTO(Configure-to-Order) 방식으로 주문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구성이 가능하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디지털 에너지 사업부 박문환 부문장은 “PowerLogic A5는 아크 플래시 보호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차세대 솔루션”이라며, “대규모 전력 시설에서 요구되는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 유연성을 모두 갖춰 중공업과 중요 인프라 고객의 설비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