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k 기자

▶검찰 구성원, 중수청 근무 기피…대다수 공소청 선호
내년 10월 검찰청 폐지와 함께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기소는 공소청이 맡게 될 예정이나, 검찰 구성원의 중수청 근무 기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검찰청 TF가 실시한 설문에서 검사 910명 중 77%가 공소청 근무를 희망한 반면 중수청을 선택한 검사는 0.8%에 그쳤다. 전체 검찰 구성원 5737명 기준으로도 공소청 희망자는 59.2%, 중수청은 6.1%였다. 공소청을 선택한 이유로는 권한·직위 유지, 업무 연속성 등이 주된 원인이었고, 중수청 희망 사유는 수사 선호 등이 있었으나 비율은 매우 낮았다. 한편 응답자의 다수는 보완수사 요구권(89.2%)과 검사의 보완수사권(85.6%)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검사의 수사개시권 필요성에도 65.7%가 공감했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다음 주 소폭 하락 전망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46.7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10.8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721.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평균 가격은 SK에너지가 1753.5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알뜰주유소가 1725.3원으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662.9원으로 2.5원 올랐다. 국제유가는 미·러 갈등 및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최근 2주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국내 기름값은 다음 주 소폭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AI 통화앱 ‘익시오’, 캐시 오류로 통화정보 유출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앱 ‘익시오’에서 통화정보가 일부 유출돼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비스 운영 개선 과정에서 캐시 설정 오류가 발생해 고객 36명의 통화 상대 번호, 통화 시각, 통화내용 요약 등이 익시오를 새로 설치한 101명에게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일시 노출됐다. 주민등록번호나 금융정보 등 민감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 회사는 3일 오전 문제를 인지해 즉시 복구했고, 해당 고객들에게 전화·문자로 안내했다. LG유플러스는 해킹과 무관한 오류라며 사과와 함께 조사 협조 의지를 밝혔다.
▶써브웨이 사은품 접시서 중금속 검출…전량 회수 및 보상 안내
써브웨이가 랍스터 샌드위치 구매 고객에게 제공한 사은품 접시에서 기준치 대비 최대 6배의 카드뮴이 검출돼 회수에 나섰다. 해당 접시는 프린팅이 벗겨진다는 논란도 있었다. 수입업체 SRG가 통관 과정에서 허위 신고한 사실이 드러나 식약처는 고발 등 강력 조치를 예고했다. 써브웨이는 사용 중단을 요청하며, 접시를 받은 고객에게 8000원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중국, 일본행 항공편 무료 취소·변경 지원 내년 3월까지 연장
중국 주요 항공사들이 일본행 항공편의 무료 취소·변경 지원을 올해 말에서 내년 3월 28일까지 연장했다. 이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당국이 내린 일본 여행 자제령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에어차이나·동방항공·남방항공 등은 12월 5일 정오 이전 구매한 내년 3월 28일 이전 출발 항공권에 대해 수수료 없는 취소·변경을 허용한다. 춘제 여행객들도 혜택을 보게 됐으며, 일본행 항공편은 이미 20% 이상 줄어든 가운데 추가 감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호주,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전면 차단…세계 첫 국가급 실험 시작
호주 정부가 10일부터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한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10개 플랫폼은 미성년 계정 생성·유지 방지를 위한 조치를 입증해야 하며, 위반 시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80억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호주 청소년의 96%가 이미 계정을 보유한 만큼 플랫폼들은 대규모 비활성화를 시작했고 재사용을 위해서는 연령 확인이 필요하다. 정부는 소셜미디어가 우울·불안, 유해 콘텐츠 노출, 중독 등을 유발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반면 플랫폼 사업자는 표현의 자유 침해와 실효성 문제를 제기한다.
▶트럼프, FIFA 신설 ‘평화상’ 첫 수상…“세계 더 안전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FIFA가 새로 만든 ‘FIFA 평화상’을 수상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메달과 인증서를 전달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전 세계 평화·통합 기여를 선정 이유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큰 영예”라며 자신의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올해 수상자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였다.
▶SNS 모금으로 88세 마트 계산원에게 25억 원 기부금 전달
미국 미시간주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마트에서 일하던 88세 에드 뱀버스가 SNS를 통한 온라인 모금으로 약 170만달러(약 25억 원)를 받았다. 호주 출신 인플루언서 샘 바이덴호퍼가 틱톡에서 뱀버스의 사연을 소개하며 고펀드미 모금을 시작한 지 2주 만의 성과다. GM에서 은퇴한 뒤 아내의 사망과 22만5000달러의 빚으로 일을 이어오던 뱀버스는 “믿을 수 없다”며 감격해 했다. 모금액 중 빚 상환 후 남은 금액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그는 한두 달 뒤 일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진웅 10대 범행 시인…SBS 다큐 내레이션 교체·tvN 신작도 불똥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범행을 일부 인정하면서 SBS가 그가 맡았던 다큐멘터리 ‘범죄와의 전쟁’ 내레이션을 긴급 교체했다. 7일 방송분부터 조진웅의 목소리는 빠질 예정이며 기존 방송분도 수정 작업 중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tvN 신작 ‘두 번째 시그널’ 역시 방영 여부를 두고 고민이 깊어졌다. CJ ENM은 “논의 중”이라며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태안 전복 어선 선장 추가 발견…승선원 7명 전원 수색 종료
충남 태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A호(9.77t)의 마지막 실종자였던 선장이 6일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며 승선원 7명 전원에 대한 수색이 마무리됐다. 해경은 사고 직후부터 경비함정 12척, 항공기 3대 등 민·관·군 구조세력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였고, 앞서 6명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바 있다. 이번에 선장이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태안해경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인근 해역 선박에 안전 항해를 당부했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