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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라인해운·SK해운, 본사 부산 이전 확정 - 해양수도권 조성 본격화
  • 기사등록 2025-12-05 17: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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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osperity의 Sea Trial 모습/사진=SK해운 제공

에이치라인해운과 SK해운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매출 기준 국내 7위와 10위에 해당하는 주요 국적 벌크선사가 동시에 부산행을 결정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해양수도권’ 조성 정책이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두 선사의 본사 이전 계획 발표회에 참석해 이전 결정을 공식 확인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4년 한진해운 벌크부문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철광석·석탄·액화천연가스(LNG) 등 원자재 및 에너지 수송을 주력으로 한다. 매출액 기준 국내 10위 벌크선사다. 

 

SK해운은 1982년 설립된 국내 대표 에너지 물류 기업으로, 원유·석유제품·LNG·LPG 운송을 중심으로 성장해 매출 기준 국내 7위 선사로 자리 잡고 있다.

 

두 회사는 해양수도권 조성에 따른 동반 상승효과(시너지)를 기대하며 본사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이날 발표를 시작으로 12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본사 이전 등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산을 중심으로 해운 행정·사법·금융 기능을 집적한 해양수도권을 구축하여 동남권을 서울·수도권과 함께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이어 양대 선사의 본사 이전이 더해지면서 해양수도권 조성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국가적 목표인 해양수도권 조성에 함께해 주신 에이치라인해운과 SK해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이전 기업과 임직원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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