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
  • 기사등록 2025-11-30 23:26:49
  • 기사수정 2025-11-30 23:27:18
기사수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남 서산의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서산(천수만 철새도래지)/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형성된 넓은 농경지와 담수호, 갈대밭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철새도래지다.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의 중앙에 위치해 시베리아·만주 등 북부 지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반드시 거치는 핵심 중간 기착지로 평가된다.

 

이곳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황새와 고니, Ⅱ급 흑두루미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관찰된다. 특히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 수의 약 70%가 천수만에서 확인될 만큼 국제적으로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으로 꼽힌다.

 

천수만 일대의 대표 생태·문화관광 자원으로는 서산버드랜드, 해미읍성, 부석사, 간월암, 서산 한우목장(웰빙산책로) 등이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철새전시관, 4D영상관, 둥지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으로, 둥지전망대에서는 황새의 휴식과 취식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조선 초기 왜구 방어를 위해 축성된 평지성인 해미읍성은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손꼽히며, 원형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또한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며,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폐막 미사를 집전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서산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전통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서해의 풍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인근의 간월암은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만조 때는 섬이 되고 간조 때는 육지와 연결되는 특색 있는 지형 덕분에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서산 한우목장의 웰빙산책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 전문 목장 내에 조성된 2.1㎞ 탐방로로, 벤치와 전망대가 설치돼 초원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됐다.

 

서산 천수만 철새도래지에 대한 생태 관광 및 여행 정보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우리나라 생태관광이야기’ 누리집과 서산버드랜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30 23:26:49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산수유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남천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콜레우스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