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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 관광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 10개 선정 - 경주 황리단길 등 수상
  • 기사등록 2025-11-27 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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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7일 오후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년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이 참석해 올해의 수상자와 단체에 시상을 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국 관광의 별’은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5회를 맞았으며, 한 해 동안 국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지·콘텐츠·인물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후보는 국민과 지자체, 전문가 추천을 거쳐 평가 후 최종 선정된다.

 

올해 수상은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에서 총 10개가 선정됐다.

 

□ 관광지 분야

 경주 황리단길/사진=경주시 제공

올해의 관광지로는 전통과 젊은 감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됐다. 한옥과 골목길을 개조한 감성 카페와 음식점, 공방 등이 자리하며 도심 고분군과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유망 관광지에는 대구 사유원이 이름을 올렸다. 팔공산 지맥을 따라 조성된 ‘케이-정원’으로 자연·건축·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사색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한다.

 

무장애 관광지에는 김유정 레일바이크가 선정됐다. 동행 레일바이크와 휠체어 리프트, 무장애 동선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친환경 관광지에는 제주 비양도가 선정됐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보존하고 있으며 폐기물 최소화, 친환경 여행 캠페인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관광콘텐츠 분야

 

지역특화 콘텐츠로는 조선 선조 때부터 이어진 전통 불놀이를 복원한 함안 낙화놀이가 선정됐다. 무진정 연못 위로 참숯 가루를 한지로 감싼 ‘낙화봉’의 불빛이 흩날리는 장관이 대표적 볼거리다.

 

지역상생 관광모델 부문에는 고창 상하농원이 선정됐다. 지역 원재료 직거래와 가공·관광을 연계한 순환형 경제 모델을 실천하며 지역과 상생해 왔다.

 

혁신 관광정책 분야에서는 두 사례가 선정됐다.

‘강진 누구나 반값 여행’은 여행 경비 절반을 지역화폐로 지원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전 꿈씨 패밀리 도시마케팅’은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가족 캐릭터 ‘꿈씨 패밀리’를 활용해 도시관광 브랜드를 구축했다.

 

□ 관광발전 기여자 분야


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부문에는 ‘제주올레’가 선정됐다. 옛길을 되살린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하며 제주의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였고, 국내 도보여행 문화 확산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인물로는 임상춘(필명)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 경북, 전남 등 전국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하며 촬영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대현 차관은 “올해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케이-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진 지금이 케이-관광이 도약할 최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쟁력을 갖춘 지역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고 교통·편의·쇼핑·안내 등 방문 환경을 개선해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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