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제약은 복합 당뇨병 치료제 ‘피오시타정’(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피오시타정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약제심의 기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적 가치와 안전성을 공신력 있게 인정받게 됐다.

 삼익제약 복합 당뇨병 치료제 ‘피오시타정’

피오시타정은 혈당 강하 작용을 나타내는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과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TZD 계열 성분 피오글리타존을 한 정제로 결합한 복합제다. 두 기전을 동시에 활용해 단일 요법 대비 혈당 조절 효과를 높이면서도 복약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간 관리가 필수적인 당뇨병 치료 환경에서 효율적인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도 약제심사 기준이 까다로운 곳으로 꼽힌다. 삼익제약은 이번 심의 통과가 피오시타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에서 검증된 것이라며, 향후 시장 신뢰 확대와 처방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어 병원과의 처방 연계를 위한 후속 절차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