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헬스케어로봇 전문 기업 바디프랜드의 AI 헬스케어로봇 ‘733’이 ‘2025 우수 디자인(GD)상품 선정’에서 굿디자인으로 선정된 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유니버설 디자인 특별상)을 수상했다.
‘우수 디자인(GD)상품 선정’ 어워드는 1985년 시작돼 올해 41회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으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 종합 심사를 통해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한다.
‘2025 굿디자인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디프랜드 AI헬스케어로봇 ‘733’
이번 수상작 ‘733’은 △안마의자 탑승 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스탠딩 기술 △AI 기반 맞춤 마사지 추천 기능 등을 탑재한 헬스케어로봇이다. 바디프랜드의 독자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한층 발전시켜, 팔다리 마사지부를 분리해 사지가 개별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하고, 사용자를 감지해 제품이 스스로 기립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도 쉽게 안마의자에 오르내릴 수 있으며, 약화된 근육 자극과 유연성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733은 ‘휴먼 팩터 디자인(Human Factor Design)’을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팔 마사지부 구조와 유연하게 조절 가능한 에어백, 조그 다이얼 리모컨을 통한 직관적 인터페이스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전신 움직임을 강조한 ‘하이퍼 퓨처리스틱 디자인(Hyper-Futuristic Design)’ 요소를 반영해 시각적 역동성과 혁신성을 구현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 디자인연구소 염일수 소장은 “733은 ‘인류 건강수명 10년 연장’이라는 회사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간 신체 구조와 움직임을 철저히 고려한 설계로 제품의 정교함과 섬세함을 구현했으며, 이를 통해 미래 지향적 헬스케어 로봇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인간 중심적이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