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S일렉트릭, 1100억 원 규모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
  • 기사등록 2025-11-17 09:56:48
기사수정

LS일렉트릭이 북미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약 1100억 원(미화 약 7600만 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산업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단지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발주처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북미 데이터센터에 납품되는 LS일렉트릭 배전유입변압기/사진=LS일렉트릭 제공

회사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약 2년간 해당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을 일괄 제공한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미국의 예기치 않은 관세 정책 변화 등 까다로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품질 신뢰성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발주처와 2022년 이후 대규모 차단기 공급을 지속해 온 기존 거래 관계를 기반으로 높은 기술 대응력과 안정적 서비스 역량을 입증해 왔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협업 및 기술 지원 체계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며 경쟁우위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LS일렉트릭은 지난 10일에도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수배전반 및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기존 고객이 추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회사는 현지 레퍼런스가 축적될수록 신규 사업 수주가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고객으로부터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배전 분야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 AI·클라우드 확산에 따라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17 09:56:48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패랭이꽃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천사의 나팔꽃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