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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 정부, 긴급 방역 조치 착수
  • 기사등록 2025-11-16 10:4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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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11월 16일 경기 화성의 한 산란계 농장(사육 규모 약 27만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1월 9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농가의 방역지역(반경 3km) 내에 포함돼 정기적으로 예찰과 정밀검사를 받아왔으며, 현재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약 1~3일 내 나올 전망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올해 9월 12일 이후 전국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는 총 4건(경기 3건, 광주광역시 1건)이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과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즉시 해당 농장에 투입했다. 현재 농장 주변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1월 16일 12시부터 같은 날 24시까지 12시간 동안 경기도 화성시·평택시 내 산란계 농장,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했다.

 

특히 이번 항원이 확인된 농장은 최근 5년간 두 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이력이 있는 농가다. 만약 이번 검사에서도 고병원성이 확인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관계 규정에 따라 반복 발생 농가에 대한 보상금 감액 기준이 적용된다. 

 

법령에 따르면 동일 시설에서 최근 5년 이내 고병원성 AI가 3회 발생할 경우 보상금의 70%가 감액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금 농가와 일반 국민에게 철새도래지 등 바이러스 접촉 우려 지역 출입을 자제하고, 농장 출입 차량·장비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가에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의 주요 의심 증상뿐 아니라 사료 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녹색 설사) 등 경미한 이상 징후가 발견되더라도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금농장 5대 핵심 차단방역 수칙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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