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정부는 12일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3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각각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통계에서는 내수 회복이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확대를 이끌었지만, 건설업 부진과 청년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고용률ㆍ실업률(원계열, 매년 10월)
연령별로 보면 30대(80.8%, +0.3%p), 40대(80.4%, +0.9%p), 50대(77.9%, +0.2%p), 60세 이상(48.1%, +0.7%p)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4.6%로 1.0%p 하락했지만, 실업률은 5.3%로 0.2%p 낮아졌다. ‘쉬었음’ 인구는 40만9천 명으로 전년 대비 9천 명 줄며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내수 회복에 힘입어 도소매업(+4.6만 명), 숙박음식업(+2.2만 명), 예술·스포츠·여가업(+7.0만 명)에서 고용이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1.2만 명)은 증가폭이 줄었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56개월 만에 -0.2만 명으로 감소 전환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5.1만 명으로 감소폭이 전월(-6.1만 명)보다 줄었다. 건설업은 긴 명절연휴와 강수 등으로 -12.3만 명, 농림어업은 상반기 작황 부진 영향으로 -12.4만 명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통상 리스크 완화, AI 기반 경제 전환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년 선호 양질 일자리 지원과 기업 연계 현장형 직업훈련, ‘쉬었음’ 청년 맞춤 지원체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