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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창원·인도 공장 증설로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 강화
  • 기사등록 2025-09-24 11: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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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이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차단기 생산설비 증설에 나선다. 

 효성중공업의 420kV 초고압 차단기/사진=효성중공업 제공

경남 창원에 초고압 차단기 전용 공장을 신축하고, 인도 푸네 공장 증설에도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 창원에 1000억 투자…수출용 초고압 차단기 전용 공장 신축

 

효성중공업은 23일, 경남 창원에 수출용 초고압 차단기 전용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하기 위해 총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축 공장은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완공 시 초고압 차단기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약 1.5배로 확대된다.

 

창원 신공장에서는 420kV, 550kV, 800kV급 초고압 차단기를 생산해 미국, 유럽, 중동 등 해외 주요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내전압 시험기 등 시험설비 확충과 함께 절연물 제조 설비 증설도 병행해 핵심 부품 생산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데이터센터·AI 산업 성장과 선진국 노후 전력망 교체 등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가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차단기 시장은 2024년 224억7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3% 성장해 2032년에는 428억500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인도 푸네 공장도 증설…현지 수요 급증 대응

 

효성중공업은 인도 푸네 차단기 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도는 세계 3위 전력 생산국으로, 2030년까지 비화석연료 발전 비중 확대 정책에 따라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망 현대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고압 차단기를 비롯한 전력 기자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이미 초고압 차단기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이번 증설을 통해 공급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HVDC(초고압 직류송전), STATCOM(전력 안정화 장치), C-GIS(콤팩트형 가스절연개폐장치),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라며, “초고압 차단기를 비롯한 패키지형 토털 솔루션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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