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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신청…국산화 속도 낸다
  • 기사등록 2025-09-22 14:23:33
  • 기사수정 2025-09-22 14: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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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전경/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GC4006A’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GC4006A는 지난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028년까지 mRNA 백신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GC녹십자 역시 이에 맞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임상 1상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둔다. 회사 측은 연내 임상계획 승인(IND)을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 초 첫 투약을 개시할 방침이다.

 

비임상시험에서는 GC4006A가 기존 상용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 생성 능력(체액성 면역 반응)을 보였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세포성 면역 반응도 효과적으로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GC4006A는 GC녹십자가 독자적으로 구축한 mRNA-LNP(지질 나노입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는 2019년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mRNA 의약품 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자체 플랫폼이 이번 임상에서 검증될 경우, 새로운 팬데믹 상황에서도 100일 이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mRNA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 공정을 자체화한 것은 당사가 처음”이라며, “코로나19 mRNA 백신을 시작으로 해당 플랫폼을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mRNA-LNP 플랫폼을 기반으로 희귀 유전 질환, 만성 염증 질환, 항암 면역 치료제, 백신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가능성도 모색 중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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