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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18만명대 증가세 지속…서비스업 견인, 제조·건설 부진은 여전
  • 기사등록 2025-09-08 15:42:37
  • 기사수정 2025-09-08 15: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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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가 8월 기준 1562만7천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182천명(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 폭은 올해 4월 이후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인포그래픽=고용노동부 제공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20만9천명 증가해 전체 상승을 견인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만명, 1만8천명 감소하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업종에서 뚜렷한 증가세가 확인됐다. 다만 도소매와 정보통신업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도 줄어드는 폭은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제조업은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 일부 업종에서 고용이 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1차금속 등에서는 감소가 지속됐다. 건설업 역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줄었지만 감소 폭은 점차 둔화됐다.

 

고용안전망 지표를 보면,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천명(-6.3%)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10.7%)과 도소매업(-6.5%)에서 줄었다. 반면 구직급여 지급 인원은 63만8천명으로 1만2천명(2.0%) 증가했고, 지급액은 1조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억원(0.7%) 늘었다.

 

구인·구직 동향에서는 불균형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15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7천명(-15.0%) 줄었으며, 제조업(-1만 6천명), 건설업(-3천명), 도소매업(-2천명)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신규 구직자는 35만2천명으로 1만4천명(+4.1%) 늘었고, 특히 60세 이상(+9천명)과 30대(+3천명)에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구인배수는 0.44로 전년보다 낮아졌다.


이번 통계는 서비스업 중심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이 전체 고용 개선을 제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구인 감소와 구직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수요·공급 간 불균형이 지속되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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