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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1.7% 상승…신선식품 급등이 상승세 주도
  • 기사등록 2025-09-02 16:33:59
  • 기사수정 2025-09-02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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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 오르며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서비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0.1% 내렸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서비스·공업제품·농축수산물·전기·가스·수도 등 주요 부문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이 연간 상승을 이끌었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 오르며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6%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낮아졌지만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특히 식품 부문이 3.9%나 올라 전체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식품을 제외한 품목은 오히려 0.1% 내렸다.

 

눈에 띄는 변화는 신선식품지수다. 8월 한 달 동안 7.8% 급등했으며, 전년 같은 달보다도 2.1%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가 8.0%, 신선채소 0.9%, 신선과실 0.1% 각각 올랐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는 대체로 2% 안팎의 등락을 보여왔으나 8월에는 1.7%로 소폭 둔화했다. 생활물가 지수 역시 상반기 2%대 중반 상승률에서 8월 1.5%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3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7월 이후 반등, 8월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흐름에 대해 “서비스 가격 조정과 계절적 요인이 맞물린 결과”라며 “전체 물가상승률은 2% 아래로 안정된 듯 보이지만, 신선식품과 생활물가의 변동성이 커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유가 변동, 기후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며 생활물가 안정 대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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