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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시장 회복세…비수도권은 착공·분양 부진 지속
  • 기사등록 2025-07-31 15: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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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준공 실적이 크게 늘어난 반면 비수도권은 분양과 착공에서 부진이 이어지며 지역 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2025년 6월 주택통계/자료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5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총 2만8018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3792호로 전년 동월 대비 53.3% 증가했으며, 서울은 3569호로 35.0%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서울의 인허가는 73.8% 급증해 2만2898호를 기록했다. 반면 비수도권의 인허가는 같은 기간 4.4% 감소한 1만4226호, 누적 기준으로는 28.0% 줄어든 6만4497호에 그쳤다.

 

착공 실적도 수도권이 크게 늘어 2만416호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52.1% 증가했다. 서울은 2079호로 99.9% 늘었으나,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소폭 감소했다. 비수도권은 6월 착공이 33.0% 줄어든 1만247호에 머물렀고, 상반기 누적 착공도 32.8%나 감소했다.

 

분양 물량은 전국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6월 한 달간 8832호로 전년 동월 대비 30.8% 줄었고, 서울은 56.1% 급감한 946호에 그쳤다. 비수도권 역시 6151호로 30.8% 줄어든 데 이어, 상반기 누적 분양 실적도 전년 대비 56.7% 급감했다.

 

반면 준공 실적은 수도권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수도권의 6월 준공 물량은 2만2121호로 42.2% 늘었으며, 특히 서울은 9178호로 196.1%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도 서울은 76.1% 증가한 3만1618호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6월 준공이 11.7% 감소했고, 상반기 누적 역시 17.7% 줄었다.

 6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3,734호로 전월 대비 4.4% 줄었고, 준공후 미분양도 26,716호로 1.1%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어들었다.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34호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고,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은 2만6716호로 1.1% 줄었다. 

 

수도권은 미분양 1만3939호 중 준공 후 물량이 4396호였으며, 비수도권은 4만9795호(준공 후 2만2,320호)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 측면에서는 주택 매매가 회복세를 보였다. 6월 매매거래량은 7만383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증가했으며, 수도권은 3만2967건으로 32.8% 늘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는 49.8% 급증해 1만814건에 달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는 24만2305건으로 전월보다 4.1% 줄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통계가 수도권 중심의 주택 공급 회복세를 보여주는 반면 비수도권은 착공과 분양 모두에서 침체가 심화되고 있어 지역 간 균형 있는 주택 공급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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