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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빈집이 황금알로”…‘베이컨 하우스’, 사전 회원권 1.8억 완판
  • 기사등록 2025-07-31 10: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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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 유휴 공간이 수익형 세컨하우스로 거듭나고 있다. 

 

공간개발 스타트업 ‘와이어즈’가 운영하는 ‘베이컨 하우스’가 출시 2주 만에 사전 회원권 판매로 1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어촌 빈집 활용 모델의 시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베이컨 하우스 홍천 전경/사진=와이어즈 제공

베이컨 하우스는 농어촌의 빈집을 매입하거나 임차해 리모델링한 후, 이를 회원제로 운영하는 세컨하우스 플랫폼이다. 

 

소비자는 매입이나 관리 부담 없이 전국 여러 지역의 별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공유 경제와 지속가능한 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회원권은 1구좌당 연간 12박 이용이 가능하며, 여러 구좌를 구매하면 이용 횟수를 늘릴 수 있다. 

 

구매자는 홍천, 가평, 양평 등지의 베이컨 하우스를 자유롭게 옮겨 다니며 사용할 수 있어 ‘보유 없는 실질적 세컨하우스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하이엔드 리조트 대비 70% 이상 저렴한 진입 가격과 반려동물 동반 가능, 공유 텃밭, 개인 창고,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된 체류형 콘텐츠 등은 베이컨 하우스만의 차별점이다. 

 

단순 숙박이 아닌 살 수 있는 별장을 지향하며 실질적인 지역 정착형 경험을 제공한다.

 

사업의 구조적 지속 가능성도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와이어즈는 하나벤처스, 충남대기술지주, L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Pre-A 단계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3곳의 거점 외에도 제주, 고성, 양평(용문) 등으로 확장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까지 50개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어즈 조석현 대표는 “농어촌 빈집 문제는 단순한 사회적 당위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실제 이용과 수익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와이어즈는 ‘속초 칠성조선소 북살롱’, ‘완벽한 날들’ 등 다양한 지역 재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공간 기반 스타트업으로, 베이컨 하우스를 통해 지역과 개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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