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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바이오시밀러 시장 전격 진출…“전주기 협력으로 글로벌 공략”
  • 기사등록 2025-07-22 09: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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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용인연구소/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방위 협력 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개발부터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 상업화 전주기를 아우르는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대웅제약은 22일, 항체의약품 중심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진출하며 해당 부문을 총괄할 BS 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보는 국내외 파트너와의 공동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특허 만료 의약품 증가와 의료비 절감 수요가 맞물리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IMARC 그룹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36조 원(265억 달러) 규모에서 2033년에는 약 250조 원(185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 기간이 짧고 허가 성공률이 높으며, 특히 유럽의약품청(EMA)이 올해 3월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부 품목은 임상 3상 없이도 허가가 가능해져 개발 리스크는 줄고 원가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기존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자체 개발뿐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허가 및 출시 성공률을 높이고, 시장 안착과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홍승서 박사를 영입했다. 

 

홍 본부장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주기를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뛰어난 실행력과 리더십을 입증한 인물이다. 이후 로피바이오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쌓아왔다.

 

홍 본부장은 “80년 역사의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전 세계 환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분야다. 대웅제약의 실행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다양한 제제 개발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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