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환경부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의 시상식을 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열고 수상팀을 발표했다.
환경부가 7월 3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디엠씨타워에서 ‘2025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 기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제시한 수상팀을 발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에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 9개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지난 4월부터 6주간 진행된 공모에 총 341개 팀이 도전했다.
세 차례의 심사를 거쳐 1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부문별 상위 2개 팀이 현장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탄소절감 이동데이터를 활용한 친환경 실천 서비스 앱을 제안한 ‘함께 그린’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기후 약자를 위한 주택 에너지 알림 비서를 선보인 ‘힘벗’팀이 수상했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혼합률·오염도 기반 환경 데이터 분석형 분리배출 플랫폼’을 개발한 ‘에이치티피이오(HTPeo)’팀이 대상을, AI 기반 해운 탄소배출 최적화 모델을 제안한 ‘스코프’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분석 부문 대상은 ‘수계 네트워크 기반 수질 리스크 지수 개발’을 제안한 ‘수질췍’팀이 차지했으며, ‘화학물질 배출과 사회취약성 데이터 통합 시나리오 분석’을 발표한 ‘올케미스트(all-chemists)’팀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는 환경 및 창업 분야 전문가와 데이터 관련 학계 인사들이 참여했으며, 국민평가단 50명이 온라인 투표로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과 대표성을 높였다.
환경부는 수상팀에 대해 녹색창업지원사업(에코스타트업) 서류전형 면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 지원 가점, 녹색융합클러스터 입주 우선권,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추천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소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환경데이터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며 “수상작들이 실제 창업이나 정책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데이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