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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마트폰으로 안전증명”…건설안전패스 앱 7월부터 본격 시행
  • 기사등록 2025-07-01 13: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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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건설근로자들이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현장에서 간편하게 제시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건설안전패스’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미지=고용노동부 제공

건설안전패스는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Pass)’와 ‘안전한 길이 가장 빠른 길(Path)’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앱을 통해 근로자들은 별도의 플라스틱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교육 이수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현행 제도에서는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모든 일용근로자가 4시간 분량의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을 이수하고,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이수증을 현장에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카드 분실이나 훼손 사례가 빈번해 근로자들이 안전공단 지사나 교육기관을 방문해 재발급받는 불편이 컸다.

 

또한, 현장 관리자 역시 실물 이수증을 일일이 확인하고 복사해 보관하는 등 행정적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한 현장 근로자는 “출근할 때마다 카드형 이수증을 챙겨야 해 불편했다”며, “모바일 이수증이 생기면 스마트폰만 있으면 돼 훨씬 편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근로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건설안전패스’를 내려받아 스마트폰으로 이수증을 제시할 수 있다. 현장관리자는 앱의 관리자 기능을 통해 바코드 스캔 방식으로 근로자 이수 여부를 즉시 확인하고, 관련 데이터를 전산으로 자동 관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설안전패스 앱은 현장 내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신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기능도 갖췄다. 근로자가 작업 중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앱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현장관리자는 이를 확인해 신속히 조치할 수 있다. 작업 위험요소나 대응 요령 같은 안전정보도 신속히 전파할 수 있다.

 

최태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건설안전패스가 도입되면 근로자와 관리자 모두의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뿐 아니라, 연간 30억 원이 소요되던 플라스틱 이수증 발급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안전정보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건설안전패스의 활용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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