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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아드릭세티닙, 키트루다 내성 위암 환자에서 완전 관해 확인
  • 기사등록 2025-06-04 10:40:40
  • 기사수정 2025-06-04 1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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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개발기업 큐리언트가 자사의 삼중저해제 신약후보물질 아드릭세티닙(Q702)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를 병용한 임상 1b상에서 완전 관해(CR)를 확인하며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결과는 2025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됐다.

 큐리언트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5)에서 아드릭세티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사진=큐리언트 제공

이번 임상은 미국 MSD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PD-1/PD-L1 계열 면역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위암, 식도암, 간세포암,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드릭세티닙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평가했다.

 

총 29명의 환자 가운데, 독성이 확인되어 치료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효능 평가가 가능한 22명 중 한 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나타났다. 특히 해당 환자는 과거 키트루다 단독요법에 내성이 있던 환자로, 병용요법의 치료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이외에도 6명의 환자에서 질병 안정(SD)이 확인됐고, 이 중 두 명은 24주 이상 안정 상태를 유지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임상을 통해 아드릭세티닙+키트루다 병용요법의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재확인했으며, 단독요법과 동일한 120mg의 RP2D를 확립했다. 회사는 향후 유사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바이오마커 발굴에 착수, 이를 기반으로 정밀의료 전략을 적용한 후속 임상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아드릭세티닙은 위암을 포함한 고형암 외에도 혈액암과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등 면역 관련 질환을 타깃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임상이 개시됐으며, 희귀 혈액암 및 만성 GvHD에 대한 임상도 예정돼 있어 적용 적응증의 확장이 기대된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병용 임상을 통해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치료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혈액암 적응증 개발을 통해 빠른 상용화 또한 추진 중”이라며, “병용요법 및 단독요법 양 측면에서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도 “큐리언트의 자원 효율화 전략은 매우 합리적이며 전략적인 판단”이라며, “동구바이오제약은 아드릭세티닙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밀 환자 선별 및 병용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항암제 시장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개발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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