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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코스피 3.8% 급락…외국인 2조 매도, 개인은 3조 순매수
  • 기사등록 2025-11-15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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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8% 급락…외국인 2조 매도, 개인은 3조 순매수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9.06포인트(3.81%) 하락한 4011.57로 마감하며 올 들어 세 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약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최대인 2조357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하루에만 3조원 이상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45%, 8.5% 떨어졌고, 글로벌 반도체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74.9원까지 치솟았으나, 외환 당국의 개입성 발언 후 1457원으로 급락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환율 안정 대응을 위해 주요 수급 주체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개발 비리 남욱, 검찰 동결 재산 해제 요청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민간 업자 남욱씨가 1심에서 추징금 0원을 선고받자, 검찰이 동결한 500억원대 재산의 해제를 요청했다. 추징보전은 범죄 수익을 재판 확정 전 임의 처분하지 못하도록 묶는 조치로, 남씨 재산 외에도 김만배·정영학씨 재산 2070억원이 대상이었다. 1심 재판부는 남씨에게 추징금 없이 징역 4년을 선고했고, 검찰의 항소 포기 때문에 추가 환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성남시는 재산 처분 가능성을 우려해 가압류·가처분 신청을 검토 중이다.

 

▶구자현 서울고검장, 신임 대검 차장 임명…“조직 안정 최우선”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여파로 사퇴한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의 후임에 구자현(52·연수원 29기) 서울고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4일 구 고검장의 임명을 발표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았다”며 조직 안정과 성실한 책무 수행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항소 포기 논란과 내부 반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구 고검장은 대검·중앙지검·법무부의 주요 직위를 거친 ‘기획통’으로 평가되며,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 오는 15일 취임한다.

 

▶민주당, 검사 파면 요건 완화 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절차 없이도 검사 파면을 가능하게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반발한 검사장들을 두고 즉각 감찰·보직 해임을 촉구하며 “검사장은 직급이 아닌 직위여서 현행법으로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방식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은 증거 조작 여부 규명을,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규명을 강조하고 있다.

 

▶통일교·국민의힘 유착 의혹 확산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를 정당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하며, 공소장에서 통일교가 권성동 의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전 통일교인 2400명 이상이 집단 입당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는 통일교 세계본부 핵심 인사들의 지시에 따른 조직적 동원으로 파악했다. 권 의원이 불출마하자 지지 대상은 김기현 의원으로 전환됐다. 특검은 김 여사와 측근 전씨가 통일교에 당대표 경선 지원을 요청하고, 대가로 정부 현안 지원과 비례대표 추천을 약속한 정황을 적시했다.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씨,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 청구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이 14일 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공흥지구 아파트 사업 시행사 ESI&D의 실소유주로 지목되며, 2011~2016년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ESI&D는 약 800억 원 매출에도 공사비 과다 계상 자료를 제출해 부담금을 0원으로 낮춘 특혜 논란이 있었다. 김씨는 김건희 여사가 인사 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을 은닉했다는 혐의도 받으며, 압수수색 과정에서 관련 자료가 사라진 정황도 드러난 상태다.

 

▶워킹맘 청원 “새벽배송 금지 막아달라”…노동권·생활편의 충돌 논쟁 확산

맞벌이 워킹맘이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새벽배송 금지 반대’ 청원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그는 새벽배송이 늦은 귀가 후 장보기와 아이들 준비물 챙기기에 필수라며 중단될 경우 가정 생활이 큰 타격을 입는다고 호소했다. 한편 택배노조는 노동자의 수면·건강권 보호를 위해 자정~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요구 중이다. 업계는 소비자 편의와 노동자 보호가 충돌하는 만큼 서비스 구조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우 이영애, 뇌출혈로 쓰러진 태국인 유학생 위해 1천만원 기부

전남대에서 한국어를 배우다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 씨를 돕기 위해 배우 이영애 씨가 1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남대 구호동아리 ‘리듬오브호프’를 중심으로 학내 구성원과 시민들이 모금에 나서 목표액 900만원의 두 배 넘는 금액이 모였고, 대한항공도 산소호흡기 등 의료 장비 탑재를 위해 좌석 5개를 제공하며 귀국 이송을 지원한다. 시리냐 씨는 15일 인천공항에서 태국으로 후송될 예정이며, 전남대는 가족에게 거주지와 통역을 제공하고 학생들은 귀국 절차를 돕고 있다.

 

▶양육비 미지급 혐의 김동성, 검찰 징역 4개월 구형

이혼 후 두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에게 검찰이 징역 4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가 부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자녀들이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점을 강조했다. 반면 김씨 측은 생계를 위해 막노동을 하고 있으며 악의는 없었다고 선처를 요청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미지급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지도자 재취업을 준비 중이라며 시간을 요청했다. 김씨는 2019년부터 매달 자녀 1인당 150만 원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아 총 9천만 원가량을 미지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선고는 다음 달 10일 열린다.

 

▶서울 도봉서장, 코인업자 수사 무마 대가 뇌물 혐의로 구속

서울 도봉경찰서장 A총경이 코인 투자업자 B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고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13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총경이 최근까지 여러 차례 뇌물을 받았다고 보고 지난 9월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청은 구속 하루 만에 A총경을 직위해제하고 도봉서에 서장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했다. 경찰은 “구속된 만큼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된 것으로 판단했다”며 빠른 후속 인사를 예고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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