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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 생태계...포인세티아
  • 기사등록 2025-11-09 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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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세티아/사진=경제엔미디어

겨울철을 대표하는 화초 포인세티아(Poinsettia)는 짧은 일조시간과 낮은 온도에서 포엽이 붉게 물들며 관상가치를 높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는 특성 덕분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용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 대표 분화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포인세티아는 멕시코가 원산인 상록성 관목으로, 높이 0.5~3m까지 자란다. 가지는 굵고 윗부분에서 갈라지며, 절단 시 유액이 흘러나온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짙은 녹색을 띠며, 가지 끝의 잎은 붉게 변해 꽃처럼 보인다. 실제 꽃은 작고 노란색을 띠며, 총포에 둘러싸여 가지 끝에 10여 개씩 모여 핀다.

 

포인세티아는 단일식물로, 하루 일조시간이 12시간 15분 이하일 때 꽃눈이 형성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상순부터 다음 해 3월 중순까지가 이에 해당하며, 온도 변화도 개화 시기에 영향을 준다.

 

재배 시 주간 24℃, 야간 18℃가 적당하며 주야간 온도차가 크면 줄기가 지나치게 길어지고, 고온이 지속되면 개화가 늦어진다. 통기성이 좋은 용토를 사용하고 pH 5.5~6.5 범위가 적당하다.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한 배지가 주로 쓰인다. 발근된 묘는 배수가 잘되는 용토에 정식하고, 자연일장을 유지하면 12월경 개화한다.

 

포인세티아는 다비성 작물로 정식 후 1주일 정도 지나 비료 공급을 시작하며, 출하 2~3주 전에는 시비를 줄이거나 중단한다. 관수는 점적식이 바람직하고, 꺾꽂이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6~9cm 길이의 삽수를 채취해 삽목한다. 대표적인 해충은 온실가루이로, 노란색 끈끈이 트랩으로 발생을 확인하고 방제 시 잎 뒷면에 약제가 닿도록 살포한다.

 

포인세티아는 일장 조절을 통해 연중 재배가 가능하지만, 자연상태에서는 12월에 가장 아름답게 개화한다. 붉은 포엽이 돋보이는 이 시기에는 실내 장식과 선물용 화초로 큰 인기를 얻으며, 겨울의 상징적인 식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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