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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자연 생태계...미국나팔꽃
  • 기사등록 2025-09-07 07:00:01
  • 기사수정 2025-09-13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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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나팔꽃/사진=경제엔미디어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한해살이풀 ‘미국나팔꽃’이 서울을 비롯해 중부와 남부 지역 전역에 확산되고 있다. 

 

미국나팔꽃은 줄기가 덩굴성으로 길이 100~150cm까지 자라며, 다른 식물을 감아 오르거나 지면을 따라 퍼진다. 줄기에는 밑을 향한 잔털이 촘촘히 나 있어 쉽게 식별된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길이 58cm, 폭 4.5~8cm 정도의 난형 또는 원형 모양을 띠고, 깊게 3갈래로 갈라진다. 밑부분은 심장저(心臟底) 형태를 이룬다.

 

개화기는 6월부터 10월까지로, 꽃은 이른 아침에 피었다가 곧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다. 꽃은 깔때기 모양의 담청색으로 지름 23cm이며, 잎겨드랑이에서 자라는 꽃대에 13개씩 달린다. 열매는 편구형으로 털이 없으며 3개의 삭편을 가진다.

 

이 식물은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전역에 귀화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0년 임양재, 김의식 두 연구자가 전북 장항과 군산에서 처음 채집해 보고했다. 이후 서울을 비롯한 중부와 남부 지역으로 널리 확산됐다.

 

특히 잎이 둥글고 톱니가 없는 변종은 ‘둥근잎미국나팔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서울과 경기도 포천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다.

 

미국나팔꽃은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널리 분포하며, 종자는 약용으로도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생태계 교란 우려와 함께 새로운 약용 자원으로서의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온라인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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