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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협력…금융권 최초 ‘금 실물 신탁’ 선보여
  • 기사등록 2025-06-18 15:24:51
  • 기사수정 2025-06-18 15: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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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강진모 아이티센글로벌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 행장, 김영훈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재철 신탁본부 부행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이티센글로벌 제공

하나은행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손잡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고했다.

 

하나은행은 17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은 18일부터 금 실물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보유한 금을 하나은행에 신탁 형태로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공정한 감정을 거쳐 합리적인 시세에 처분해주는 서비스다.

 

금 실물 신탁 상품은 우선 ‘서초금융센터’와 ‘영업1부’ 지점에서 시범 운영되며, 이후 전국 영업점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금 실물을 일정 기간 은행에 보관 및 운용한 후, 만기 시 금 실물과 운용 수익을 함께 제공하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운용신탁’도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 주얼리 산업 전문기관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이른다. 하지만 금값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과 시세 반영 우려 등으로 인해 보유 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단순히 보관에 머물렀던 금 실물 자산을 실질적인 금융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고,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 실물의 유통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내 금 거래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실물 자산을 금융과 연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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