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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MOU 체결
  • 기사등록 2025-06-18 10: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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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왼쪽)과 존 피츠제랄드 슈퍼노드 CEO가 18일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관련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 인프라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대한전선은 18일,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 ‘슈퍼노드’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각 17일, 영국 런던에서 열렸으며, 슈퍼노드의 존 피츠제럴드 CEO와 앤드루 칼라일 CTO,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과 남정세 에너지 해외사업부장 등 양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고효율 전력 송배전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존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스템의 설치 간격을 기존 대비 5배 이상 늘리는 등,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크게 향상시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초전도 케이블의 공동 설계 및 생산, 소재 기술 개발, 기술 지원 및 상호 교류 체계를 강화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초전도 케이블 관련 글로벌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존 피츠제럴드 슈퍼노드 CEO는 “대한전선의 오랜 제조 경험과 기술력이 슈퍼노드의 혁신적 설계 기술과 결합되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시대에 적합한 고용량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초전도 분야에서의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초전도 케이블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초전도 케이블은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체를 도체로 사용하는 기술로, 기존 구리·알루미늄 케이블보다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어 고효율 송전이 가능하다. 낮은 전압에서도 대용량 전류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차세대 전력망 구축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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