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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택소유통계 발표…다주택자 237만7천 명·여성 소유 비중 역대 최고
  • 기사등록 2025-11-14 1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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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관련 참고/사진=경제엔미디어

지난해 개인과 가구의 주택 소유가 모두 증가한 가운데 다주택자 수는 237만7천 명으로 전체의 1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주택 소유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46.4%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와 국토교통부가 14일 공동 발표한 ‘2024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전국 주택은 총 1987만3천 호였으며, 이 중 1705만8천 호(85.8%)를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소유 주택은 1년 새 31만6천 호 늘며 1.9% 증가했고, 공동 소유 비중도 13.5%로 4년 연속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597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35만7천 명 증가했다. 성별 비중은 남성 53.6%, 여성 46.4%로 여성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5.3%(404만1천 명)로 가장 많았으며, 60대(23.0%), 40대(20.3%) 순이었다. 50~60대가 전체 소유자의 절반에 가까운 48.3%를 차지했다.

 

다주택자는 2호 이상 소유 기준 237만7천 명으로, 전체 소유자의 14.9%였다. 이는 전년 대비 0.1%p 감소한 수치이며 2020년 이후 지속 감소 추세다. 다주택자 비중은 제주(20.0%), 충남(17.4%), 강원(17.0%)에서 높게 나타났고, 광주·인천(각 13.7%), 경기(13.8%)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대별 다주택 비중은 50대·60대가 각각 17.9%로 가장 높았다.

 

가구 기준으로는 일반가구 2229만4천 가구 중 1268만4천 가구가 주택을 소유해 주택 소유율은 56.9%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5%p 상승했으며 무주택 가구는 43.1%였다. 지역별 소유율은 울산(64.0%), 전남(63.4%), 경남(63.3%) 순으로 높았고, 서울(48.1%)은 가장 낮았다.

 

주택 소재지와 같은 시·도에 거주하며 소유한 ‘관내 소유’ 비중은 86.3%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외지인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30.6%)으로 조사됐다.

 

주택 자산가액 격차도 뚜렷했다. 상위 10% 가구는 평균 13억4천만 원 규모의 주택 자산과 평균 2.3호를 보유한 반면, 하위 10%는 평균 자산 3천만 원, 보유수 0.97호에 그쳤다.

 

주택 이동 흐름을 살펴보면, 2023년 무주택자 중 2024년에 주택을 취득한 사람은 81만8천 명(2.4%)으로 이 중 96.6%가 1건을 취득했다. 반대로 유주택자 가운데 36만5천 명(2.4%)은 무주택 상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번 통계를 통해 연령·지역별 소유 편차, 다주택 비중 변화 등이 한층 명확해졌다며 향후 주거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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