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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 이르면 2030년 착공 전망
  • 기사등록 2025-10-24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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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와 안성시를 잇는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 위치도/자료제공=국토교통부

이 도로는 화성시 양감면에서 안성시 일죽면을 연결하는 약 45.3㎞ 구간으로, 왕복 4~6차로(설계속도 110㎞/h)로 건설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725억 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2023년 5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국토교통부에 제안된 후,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사업 타당성과 민자방식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조사가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BTO-a(Build-Transfer-Operation-adjusted, 손익공유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완공 즉시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가 일정 기간 운영해 통행료로 투자비를 회수한다. 정부는 최소운영비를 보장하고 초과이익은 공유하는 구조다.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동서 6축)와 평택제천고속도로(동서 7축)와 병행하는 동서축 노선으로, 기존 국가 간선도로망을 보완하고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정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도권 남부의 이동성·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향후 교통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조사 통과를 계기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제3자 공고, 협상, 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3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화성∼안성 민자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의 균형발전과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할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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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24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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