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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로 더 편리하게 이용한다 - 8월 11일부터 수도권 68개 노선 확대 시행
  • 기사등록 2025-07-29 16: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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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를 운행 중인 광역버스 모습/사진=경제엔미디어

오는 8월 11일부터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가 더욱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원, 용인, 성남, 의정부, 남양주, 안양 등 수도권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좌석 예약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예약제가 적용되는 노선은 기존 65개에서 68개로 늘어나고, 하루 운행 횟수도 150회에서 170회로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수원(42→48회), 용인(34→41회), 성남(9→11회), 의정부(2→4회), 남양주(12→13회), 안양(3→4회) 등으로 확대 운행된다.

 자료제공=국토교통부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모바일 앱 ‘MiRi’를 통해 사전에 원하는 시간과 정류소를 선택해 좌석을 예약한 후, 예약 시간에 대기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 운영되며, 현재 31개 노선에서 평균 8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이용 방법은 먼저 △‘MiRi’ 앱에서 교통카드를 등록 △예치금(2800원 이상) 충전 △노선과 시간 선택 후 좌석 예약 △예약한 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예약 시 예치금 차감 후 탑승 시 반환되며, 예약 취소나 미탑승 시 위약금이 발생한다.

 

예약제 운영 방식은 전용제(예약자 전용 탑승)와 혼용제(예약자 우선, 잔여 좌석에 비예약자 탑승)로 나뉜다. 이번 확대 대상 노선은 대부분 혼용제 방식으로, 기존 일반 이용객들도 불편 없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와 함께 좌석 예약 서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과 단말기 기능도 개선됐다. 기존에는 앱에서 도착 예정 시간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실시간 차량 위치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비예약자가 착오로 빈 좌석에 교통카드를 태그해 요금이 결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단말기 차단 기능도 도입됐다. 예약자가 아직 탑승하지 않았거나 잔여 좌석이 없는 경우, 비예약자의 카드 결제가 차단되어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원활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김수상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출퇴근길의 혼잡과 대기 시간을 줄여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운영 결과와 이용자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예약제 적용 노선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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