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태 기자
해양수산부는 7월 28일 오후 2시를 기해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 상향은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가 추가로 발표되면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가 7월 28일 오후 2시를 기해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이미지=해수부 제공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4단계로 운영되며, 이번 ‘경계’ 단계는 전남 남해 앞바다(예비주의보), 부산·경남 남해 앞바다(주의보),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예비주의보) 등 3개 해역에서 특보가 발령된 상황에 따라 기준에 부합해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울산·경북 동해 앞바다의 해파리 출현량은 헥타르(ha)당 평균 16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현장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협, 어업인단체 등 민관합동 해파리 구제활동을 강화하고,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는 추가 예산 지원도 검토 중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파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어업인과 해수욕장 이용객 등 국민 여러분께서는 해파리 쏘임사고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해파리를 발견한 경우 모바일 웹 ‘해파리 신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한 유해 해파리로 어획량 감소는 물론 양식 피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