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동철 한전 사장(오른쪽)이 SOC 공동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공사와 경기도가 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SOC 공동 건설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도로와 전력 인프라를 동시에 조성함으로써 공공 갈등을 최소화하고, 전력망을 적기에 확충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과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내 도로–전력 SOC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기도 내 지방도 및 한전 전력망 건설 계획의 상호 공유 ▲공동 건설 사업을 위한 설계·시공 협력체계 구축 ▲협약 이행을 위한 실무 협의체 운영 ▲지방도–전력망 공동 건설 시범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도로와 전력망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SOC 계획 단계부터 공동 설계를 추진하고 시공 단계에서는 시범 사업을 통해 공동 건설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업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에 필요한 전력망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이번 협력이 지속 가능한 미래형 인프라 구축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전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도로–전력 공동 건설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다른 SOC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한 협업 모델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도로와 전력망 SOC 공동 건설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인프라 건설 방식을 혁신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이번 협력이 국가 SOC 사업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