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자체 브랜드(PB) 라면을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25는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GS25의 PB 및 차별화 상품이 일본 돈키호테 매장에서 조기 완판되는 등 현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양사는 수출 협업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GS25와 돈키호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GS25 모델이 '오모리' 시리즈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GS리테일 제공
이번에 수출이 확대된 품목은 GS25의 대표 PB라면인 ‘오모리’ 시리즈로,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오모리김치즈볶음면 등이 최종 선정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 중인 K-라면 열풍이 이번 수출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오모리’ 시리즈는 2014년 말 첫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한 GS25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제조사 브랜드(NB) 라면을 제치고 용기면 카테고리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김치를 활용한 차별화된 레시피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GS25는 이미 ‘오모리’ 시리즈를 미국, 영국, 호주 등으로 수출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흥행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일본 돈키호테 입점을 계기로 GS25의 해외 수출 국가는 총 32개국으로 확대됐다.
‘오모리’ 시리즈는 일본 전역의 돈키호테 485개 점포에 입점해 K-라면 대표 상품으로 판매된다. 양사는 ‘오모리’ 시리즈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도 준비 중으로, 추가적인 조기 완판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와 돈키호테는 PB라면에 이은 신규 품목 수출에 대해서도 논의를 시작했으며, 품목과 물량 규모에 대한 세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수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25는 PB상품 수출과 브랜드 수출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의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GS25는 2017년 2억 원 규모의 수출을 시작으로 2020년 ‘300만불 수출의 탑’, 2022년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한, 베트남(407점), 몽골(283점)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2026년 글로벌 700호점, 2027년 글로벌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혜중 GS리테일 수출입MD팀 매니저는 “GS25는 브랜드와 상품 수출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국내 편의점 산업을 넘어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돈키호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와 대표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