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효성티앤씨의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이 국내 섬유업계 최초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환경표지 인증 제품군 분류 코드인 EL314 품목 가운데 원사 제품 부문에서 이뤄진 것으로, 효성티앤씨는 국내 섬유업계에서 유일하게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받았다.
국내 섬유 업계 최초 환경 표지 인증을 획득한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사진=효성티앤씨
환경표지 인증 제도는 제품의 전 과정에서 환경성을 평가해 우수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생산·소비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환경표지 인증은 주로 주택, 건설자재 및 설비 분야 제품을 중심으로 운영돼 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인증을 통해 국내에서 수거된 재활용 원료를 활용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리젠의 환경표지 인증은 단순한 친환경 콘셉트를 넘어 자원 순환성 향상과 유해 물질 저감 등 환경 성능 전반에 대해 공공기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글로벌 섬유·패션 업계에서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환경성 표시와 광고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한 ‘검증된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리젠을 사용할 경우 별도의 환경성 검증 절차 없이도 공식적인 친환경 원료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정부 및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 대상에도 포함돼 브랜드와 기업의 환경경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EL314는 환경표지 인증 제품군 분류 코드로, 섬유·가죽류 가운데 직물·편물 원단과 원사, 단순 가공품 등이 해당된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